이번 7월 14일, 2024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최저임금이 과연 만원을 넘길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많은 가운데 소상공인 경영계는 동결을, 노동계는 12,000원을 요구했었는데요. 제가 간단하게 정리한 2024 최저임금 정보를 한번 살펴보시죠.
2023년에 비해 2.5% 상승
2023년의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2022년에 비해 5%, 460원이 인상된 금액이었는데요. 2024년에는 2023년보다 2.5%, 절반 가량 오른 240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2023년 | 2024년 | |
최저임금 | 9,620원 | 9,860원 |
인상률 | 5% | 2.5% |
인상액 | 460원 | 240원 |
2024년 최저임금 일급과 월급은?
최저임금 위원회에서 안내하는 연도별 최저임금 결정현황을 참고하여 2024년 일급과 월급을 2023년과 비교하여 작성해 봤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봤을 때 상승폭에 큰 차이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2023년 | 2024년 | |
시급 | 9,620원 | 9,860원 |
일급 (8시간 기준) | 76,960원 | 78,880원 |
월급 (209시간 기준) | 2,010,580원 | 2,060,740원 |
월급을 209시간으로 계산하는 이유는 주휴수당 때문인데요.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한 근로자에게 8시간이 추가로 반영되어 산출됩니다. 48시간 × 한 달 4.345주=208.56시간에서 반올림하여 209시간으로 계산합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일어날 미래의 변화 예상 : 로봇의 시대
최근 자영업과 기업에서는 지출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요즘에는 직원 대신 주문을 받는 키오스크는 기본이고, 서빙 로봇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주방에서는 떡볶이를 만들거나 치킨을 튀기는 일 심지어 커피까지 로봇이 만들어주는 세상이 됐어요.
로봇의 임대료는 최저임금보다 절반 넘게 낮은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반해 효율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명의 인원으로 충분히 로봇을 작동하고 매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점주는 많은 채용을 할 필요가 없고, 직원들의 불평이나 갈등, 무단결근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로봇이 고장 나는 날엔 장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때 기업들과 점주들에게 빠른 A/S를 제공하는 업체가 로봇 시장을 잡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글 마무리
단순히 2024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려다가 추가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기업가들은 벌써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는데 앞으로 노동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저도 노동수입만으로는 힘들 것 같아 여러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보기 위해 블로그를 써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고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노력이 늘 동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