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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제주 일몰 추천 명소 월평포구 Feat. 스노클링 성지

by 제이든Jaden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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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일몰 명소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도 '이것' 하나만으로 그 순간이 최고의 여행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일몰인데요.
이번엔 멀지 않은 곳에 월평포구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제주 월평포구의 일몰


http://naver.me/x50mhift

월평포구 : 네이버

리뷰 96

m.place.naver.com



월평포구 주차

월평포구까지 자동차를 타고 가신다면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가셔야 하고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꽤 작긴 하지만 주차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월평포구 내의 배들

월평포구 입장 데크



작지만 아름다운 월평포구

월평포구는 배를 열 대도 대기 힘들어 보이는 작은 포구이지만요, 주변 지형과 경관이 다른 곳 못지않게 특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바다 주변으로 과하지 않게 현무암들로 아담한 만이 이루어져 있고, 이곳은 물이 정말 맑아서 스노클링 포인트로 유명하다고도 합니다. 바다를 향해 보면 시야가 시원하게 트이면서 저 멀리 산방산군산오름, 그리고 송악산이 보입니다.

김포공항역에서 국내선 타러 가는 길에 보신 분?



월평포구의 따뜻한 일몰

바닷바람이 차갑습니다. 바람 소리가 귀를 덮으면서 파도 소리마저 잔잔하게 느껴집니다. 작은 만에서 등을 대고 일몰을 바라보니 따뜻한 이불을 덮는 느낌이 납니다.

낮에 일찍 오셨다면 주변 경치가 더 잘 보이실 테고 색다른 월평포구를 즐길 수 있으시겠지만, 제 개인적인 추천으론 일몰 시작 20분 전에 도착하셔서 일몰을 여유롭게 느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해가 지고 난 후에도 계속되는 여운

일몰 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 시간을 놓치면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괜찮습니다. 하늘은 이미 어둑어둑해졌지만, 마치 탈대로 다 타버린 장작이 마지막까지 자신을 내어줬을 때처럼 구름 빛은 진하게 붉어지고 마침내 연해집니다.



월평포구 가을 방문 후기

월평포구의 일몰 구경 잘하셨나요? 사진으로 멋지게 표현이 되긴 했지만, 결국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 일몰은 어느 날에 보느냐에 따라 그리고 주변 분위기에 따라 기분이 벅차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포근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월평포구에서 포근함을 느꼈습니다.

월평포구가 그렇게 익숙한 곳은 아닐 겁니다. 저도 그랬고요. 큰 기대감 없이 왔는데 동물에 비유하면 뭔가 작고 소중하 달까요. 나만 알고 싶은 그런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어두울 때 오느라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곳은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그곳의 물이 참 맑다고 하는데요. 날이 더워지고 물이 따뜻해지면 한번 놀러 가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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