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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해남 맛집 '한가람' 식당 추천! 이 집 매생이 잘하네! 네가지 메뉴 리뷰

by 제이든Jaden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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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해남 맛집 한가람 식당

남해 여행을 하면서 많이 보이는 식당은 역시 횟집인데요. 땅끝마을 관광지라 그런지 확실히 비싼 것 같아서 제가 찾은 금액대가 괜찮은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요즘엔 다양한 메뉴를 파는 식당은 특색이 없어 '그저 그럴 것 같다' 란 이미지가 강한데요. 한가람 식당은 그런 편견을 깨준 식당입니다.

 

한가람 식당 입구

 

http://naver.me/5B1pVzxk

 

옴서감서

옴서감서 음식점 한식

m.map.naver.com

네이버 지도에 아직 가게 이름이 변경되지 않아 전 가게 이름으로 링크를 걸었어요!

 

 

 

한가람 식당 메뉴

나비 스티커를 보시고 제가 가린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아닙니다. 스티커에 가려져 사라진 메뉴는 '뼈다귀 해장국'과 '전복 칼국수' 였어요. 간판 쓰여있는 뼈다귀 감자탕을 보고 들어가신다면 못 드실 가능성이 큽니다. 😋

 

한가람 식당 메뉴판

 

가게 한 켠에 완도산 미역을 팔고 있네요

 

가게는 전부 좌식이에요

 

 

 

재첩국과 매생이칼국수

첫 주문으로 무난하게 재첩국매생이칼국수를 시켰습니다. 때는 점심시간이었는데 총 다섯 가지 반찬이 함께 나왔어요. 아니 근데 반찬이 다 맛있다!? 그럼 주문한 메뉴는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됐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반찬들

 

반찬들이 정말 다 맛있었어요

 

맑디 맑은 재첩국의 비주얼

 

재첩국 확대샷

 

공깃밥과 함께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재첩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어요!

 

매생이칼국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매생이칼국수 확대샷

 

면에게 질척거리는 매생이들

 

면을 들어올릴 때 매생이의 향이 물씬!

 

 

재첩국은 맑고 뽀얀 국물에 간이 적당한 게 매력이었습니다. 술을 잘하지 않는 저도 이건 술안주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주와 잘 어울릴 것 같았고, 재첩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재첩! 10,000원이라는 금액이 납득이 되고도 남는 맛이었어요.

 

매생이칼국수는 매생이의 향이 정말 진했습니다. 매생이 제철은 11월부터 5월까지라는데 제철이 아님에도 이렇게 맛있다니... 점점 이 식당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생이 떡국과 우렁 청국장

우리나라 땅끝과 일몰을 보고 난 후 저녁식사도 한가람에서 해결하기로 결정! 바로 재방문을 했어요. 이번엔 매생이 떡국우렁 청국장을 주문했습니다. 저녁에는 새로 등장한 반찬들이 몇 개 있었는데요. 역시 맛있었습니다.

 

저녁엔 여섯 가지 반찬이 나왔어요
반찬 확대샷

 

매생이떡국의 비주얼

 

매생이가 진짜 진짜 많이 들어 있어요

 

그래서 이건 매생이떡국이 아니라 국떡매생이가 더 맞는 표현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응?)

 

공깃밥과 우렁청국장

 

제가 아는 청국장 냄새가 아니었어요

 

우렁청국장 확대샷

 

밥이랑 비벼서 한 컷

 

두 공기 뚝딱!

 

매생이 떡국은 매생이칼국수의 떡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국물에 고소함과 매생이 향이 가득했고 매생이가 정말 정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렁 청국장은 제가 아는 꼬릿 꼬릿 한 청국장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설명하기 좀 어렵지만 시원한? 느낌을 받았고, 그러면서 정말 깊은 맛이 났어요.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우렁이가 정말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역시나 12,000원이라는 금액이 납득이 되는? 그런 음식이었어요. 자꾸 당기는 맛이라 두 공기 뚝딱!

 

 

 

식당 후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이 식당은 맛과 가격을 동시에 잡은 식당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엔 다양한 메뉴를 파는 식당이라 번잡한 느낌이 들어 처음엔 들어가기 꺼려졌었고, 금액대도 일반 시내에서 먹는 것보다 약간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평소 관광지에서 먹은 음식들이 '와 이게 이 가격이야?'라는 생각이 들면서 실망한 적이 정말 많은데 여기서 시켰던 메뉴들마다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고, 가장 중요한 맛! 맛에 관련해선 반찬도 그렇고, 시켰던 네 가지 음식들도 다 맛있었습니다. 이모님 한 분 계셨는데 남도 음식을 오래 하신 분인지 정말 음식 솜씨가 좋으신 것 같았어요.

 

제 생각에 여행 중에 회를 많이 먹어서 질리셨거나, 회를 못 드시는 분들이 가시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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